10년 전 인간게놈이 완전 해독되었을 때는 유전자와 질병의 관계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이 연관성은 예상외로 복잡해 유전자가 환경적 요인에 의해 그 특성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유전자 발현의 패턴 및 유전자 발현의 활성이 변화하고 이것이 다음 세대로 유전된다는 것이다. 이를 후생유전자, 이를 연구하는 학문을 후생유전학이라고 한다. 미국 솔크 생물학연구소 게놈분석연구실장 조지프 에커(Joseph Ecker) 박사는 첨단 컴퓨터와 신기술을 이용, 배아줄기세포와 폐세포인 섬유모세포의 후생유전자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전체적인 후생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AFP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에커 박사는 지금까지는 후생유전자가 단편적으로 연구됐지만 이젠 전체를 파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생활습관, 식습관, 환경 등이 유전자의 발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이것이 질병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후생유전자의 변화는 암 등 각종 질병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후생유전자의 이해는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의 개발에 중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skhan@yna.co.kr (끝)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의학> 최초의 후생유전자 지도 완성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9-10-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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