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기획]#49 -무병장수의 비결^ 가정 기획 / 가정 생활 가이드
2013.01.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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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의 비결
사람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무병장수(無病長壽)일 것이다. 이것을 위해 진시황제는 불로초와 불사액을 소원했으며, 한무제는 새벽마다 이슬을 받아 마셨다. 그런데도 그들은 단명하고 말았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학자들 또한 장수의 비결을 연구하기 위하여 무척 애를 쓰고 있다. 그렇다면 장수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세계 장수촌 하면 훈자와 코카서스 지방을 빼놓을 수 없다. 공해와 오염이 거의 없는 자연 속에서 욕심 없이 채식위주로 살아가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장수 비결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촌은 오키나와현이다. 이 현의 주민들도 세계 장수촌 사람들처럼 생활하며, 특히 쓴맛의 멜론과 심황차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원광대 보건행정학과 김종인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살펴보기로 하자. 전국 15개 시·도의 100세 이상
4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장수하는 사람의 대다수가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 속에서 다툼 없이 서로 도우면서 소식(小食)과 육체 노동 그리고 스트레스 없이 낙천적인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이와 같이 깨끗한 환경과 채식 위주의 식생활, 육체 노동과 낙천적인 생활이 장수의 비결이다.
장수를 막는 그릇된 생활습관
예전에는 질병, 사고, 의학 발달의 부진 등이 장수를 막는 요인이었으나
의학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이 향상된 현대에는 그릇된 생활습관이 장수를
막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장수와 생활습관이 어떻게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지는 네드라 벨록(Nedra Belloc) 박사와 레스터 브레스로우(Lester
Breslow) 박사의 공동 연구에서 증명된 바 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의 앨라배마 카운티의 주민 7,000명을 대상으로 약 9년 6개월 동안 장수와 생활습관의 관계를 연구하였고 그 결과로 무병장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일곱 가지 생활습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벨록 박사와 브레스로우 박사의 장수를 위한 일곱가지 건강생활습관
1. 7∼8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가?
2. 간식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가?
3.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가?
4.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가?
5. 금주 생활을 하는가?
6.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가?
7. 금연하는가?
이상의 일곱 가지 생활습관을 모두 실천한 사람의 사망률은 5%로, 세 가
지 이하를 실천한 사람이 12.3~20%의 사망률을 보인 것에 비해 훨씬 낮게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얻어진 또 다른 업적은 건강 연령이다. 가령, 일곱 가지 건강습관을 실천한 50대가 35세의 건강을 유지하거나 생리학적인 상태를 나타냈다. 반대로 건강생활습관을 실천하지 않았을 경우 50대가 72세처럼 보이기도 했다. 다음 도표는 건강생활습관과 건강 나이의 관계가 얼마나 밀접한지를 보여 준다.
이 연구를 통해 브레스로우의 건강생활습관을 두 가지만 실천할 경우 40세는 +19.4(59세)의 건강 상태가 유지되어 예상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40세의 사람이 브레스로우의 일곱 가지 건강습관을 모두 실천할 경우, 실제 건강 나이는 27세(40-12.9)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50세인 경우 35세처럼 보이는데, 10년 안에 오직 8년만큼만 노화된다는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처럼 장수와 건강습관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러므로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건강생활습관을 매일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
효와 장수는 불가분의 관계
건강생활습관 외의 장수 비결 중에서 효(孝)를 제외할 수는 없다. 2002년 2월 18일 KBS 뉴스 시간에 최장수 부부인 이춘관 옹(翁)(103세) 부부의 결혼 80주년 기념식이 방영되었다. 축하하는 자녀들도 대부분 60세를 넘긴 노인이었다. 이들 가족의 장수 비결이 서로 화목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임을 엿볼 수 있었을 것이다. 2001년 6월 21일 MBC 뉴스에서 중국의 효도 여행을 소개한 바 있다. 75세 된 아들이 100세의 어머니를 모시고 자전거로 중국 일주 효도 여행을 하는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자녀는 부모를 닮기 마련인바, 어머니의 장수 유전자뿐 아니라 장수의 비결인 효(孝) 유전자도 이어받은 아들도 100세 이상 장수할 수 있을 만큼 활기 넘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효(孝)와 장수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 주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71년 동안 매일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도보로 부모님 묘소를 찾은 충주의 박태영 옹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효심(孝心)은 매우 감동적이다. 6·25 때 다친 다리를 쌍지팡이에 의지해 71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 성묘를 다녔다는 것이다. 장애가 있어 허약한 몸이었지만, 92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먼 거리를 걸어 성묘를 할 수 있는 건강의 비결이 바로 효심(孝心)이었다고 주장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효(孝)와 장수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자녀들아 …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 베 소 서 6장 1∼ 3절 ).
~마라나타~
조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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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절제협회 회장
[출처] [가정 기획]#49 -무병장수의 비결^|작성자 에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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